[미국약대] 국제학교 고등학생이 “장학까지 붙여” 합격하는 법
- Eric Kim

- 11월 5일
- 3분 분량

한국에서 ‘약대’는 최상위의 벽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국제학교 고등학생에게 미국의 Pharm.D. 트랙은 구조가 다릅니다.
고교 단계에서 과목 설계와 표준화 시험(SAT/ACT) 전략, 그리고 학교외(Out-of-School) 활동을 영리하게 결합하면 0+6 Direct Entry(고교→예과→전문)나 Early Assurance(학부 입학 후 조건 충족 시 내부 보장)로 합격과 장학을 동시에 노릴 수 있습니다. 핵심은 “얼마나 똑똑하게 설계했는가”입니다.
1) 왜 미국 약대인가: 구조가 기회를 만든다
입학 시점부터 열린 문: 0+6는 고교 졸업 직후 ‘약대 트랙’을 바로 탑니다. EA는 1–2학년 동안 기준을 채우면 약대 진입이 내부적으로 보장됩니다.
선발의 포인트: “얼마나 많이 했냐”보다 커리큘럼의 결(連結), 탄탄한 과학 기초, 명료한 커뮤니케이션, 약대로 이어지는 논리적 연결(Why Pharmacy)을 봅니다.
포지셔닝의 본질: 합격을 좌우하는 것은 고교 단계에서의 설계력입니다. 대학에 가서가 아니라, 지금 레버를 당겨야 합니다.
2) 두 길의 차이: 0+6 vs EA

0+6(확실성): 초반부터 전공 동력이 분명한 학생에게 유리. 초기에 화학·생물·수학의 페이스가 빠름.
EA(유연성): 학부 1–2학년 성과로 전환(Progression)을 확정. GPA·필수과목·인터뷰/행정을 계획적으로 준비해야 함.
환경 변수: 대도시는 경험 밀도↑(일정 관리 난이도↑), 캠퍼스타운은 학업 몰입과 생활 밸런스에 유리.
선택보다 중요한 건, 선택 이후의 설계입니다.
3) 장학 레버리지의 핵심은 SAT
미국 대학의 Merit(성취) 장학은 다수 학교에서 자동 산정형으로 운영됩니다. 여기서 SAT/ACT 점수가 장학 금액 구간을 끌어올리는 트리거로 작동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전략 포인트
목표 대학군의 장학 컷을 역산해 EBRW/Math 분절 목표치를 세우기
슈퍼스코어를 전제로 시험 일정을 배열해 구간 점프 만들기
약대 지원자에게 중요한 정확도·속도를 양쪽 섹션에서 균형 있게 끌어올리기
소액을 넓게 찾는 접근보다, SAT 상향으로 초기 제안 장학의 ‘등급’을 높이는 전략이 단순하고 확실합니다.
4) EC 시스템(학교외 활동): 미국 대학이 최고로 치는 신호
미국 대학은 “EC(Extracurricular)” 중에서도 Out-of-School Activity, 즉 학교 바깥에서 학생이 스스로 찾아 실행한 활동을 강한 신호로 읽습니다. 특히 미국 소재 고등학교가 아닌 해외 국제학교 출신의 경우, 학교 자체에 대한 Credibility(평가 신뢰)가 상대적으로 약하게 읽힐 수 있어 교내 활동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학생이 EC를 학교 내부에서만 완결하려고 합니다. 이유는 분명합니다. 학교외 활동을 의미 있게 찾고, 미국 대학이 좋아하는 방식(문제 정의→실행→개선→확장)으로 설계·증빙·지속하는 일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EC의 원칙
자기 주도성 : 외부 파트너 탐색–역할 설계–일정·리스크 관리까지 학생이 주도
공개 산출물 : 결과를 누구나 확인 가능한 형태(보고서·발표·웹/서비스 결과물 등)로 남김
지속성·윤리성 :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정기 업데이트, 안전·법규·데이터 윤리 준수
‘선한 영향력’ 중심: 고등학생이 실질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지역·커뮤니티 개선 효과를 1순위로 설계
학교외 EC를 구조적으로 설계·운영하는 포맷은 상위권 대학에서 일관되게 선호되는 편입니다. 특히 저희가 설계·운영하는 Out-of-School EC 트랙은 평가자 관점의 증빙과 윤리·안전 프로토콜을 갖춘 포맷으로, 여러 미국 대학에서 선호한다는 피드백을 받아왔습니다.
5) 대학 리스트 아키텍처: 세 갈래로 그려라
Flagship 0+6 라인: 고교에서 바로 약대 트랙 진입.
EA(내부 보장) 라인: 학부 성과로 전환 확정.
밸런싱 라인: 학습 리듬·환경·장학 총액 관점에서 안정판.
리스트는 “이름값”이 아니라 우리 아이의 리듬과 장학 전략에 맞춰야 합니다. 상향·적정·안정의 균형이 합격 안정성과 장학 총액을 함께 끌어올립니다.
6) 실패 패턴 vs 성공 패턴

7) 부모님 체크리스트
우리 아이의 화학·생물·수학 토대가 ‘연속성 있게’ 설계되어 있는가?
SAT 전략이 입시와 Merit 장학을 동시에 여는 구조인가?
학교외 EC가 자기 주도–산출물–지속성–윤리성–선한 영향력 기준을 충족하는가?
대학 리스트는 학습 리듬·환경·장학 총액 관점에서 밸런스가 맞나?
모든 요소가 한 문장 메시지(Why Pharmacy)로 모여 있는가?
“한국에서 가장 어려운 과”를, 고등학생 때 기회로 바꾸기
약대는 한국에서는 ‘그들만의 리그’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선 다릅니다.
국제학교 고등학생의 손에 쥔 과목 설계, SAT 전략, 학교외 EC 포맷, 리스트 아키텍처—이 네 축을 정교하게 맞추면 합격과 장학은 동시에 도달 가능한 목표가 됩니다.
처음의 선택보다 중요한 건, 선택 이후 학습–활동–장학이 한 흐름으로 붙도록 정밀하게 설계하는 일입니다. 그 설계가 깔끔할수록, 약대 합격은 ‘운’이 아니라 예측 가능한 결과가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만들어내는 문장 하나—
“우리 아이, 약대 붙었습니다. 장학도 함께 받았습니다.”
이 문장을 목표로 움직이는 가정은, 시작부터 다르게 설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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